푸른숲출판사
도서정보
당신으로 충분하다
정혜신
2013. 06. 10
13,800원
150*205/ 286페이지
9788971846919

노력하지 않으면
사랑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당신에게
당신으로 충분하다


관계에 서툰, 마음을 표현할 줄 모르는
외로움에 익숙해진 나……
그런 ‘나’를 온전하게 이해해주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공감
“지금, 마음이 어떠세요?”

고통의 현장에서 누구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이들의 마음을 치료하는 거리의 의사이자, 따뜻한 치유자로 살아가고 있는 정신과 의사 정혜신의 신간이 푸른숲에서 출간되었다. 《당신으로 충분하다》는 ‘내 마음 보고서’라는 심리검사 결과 가장 평균적 모습을 보인 30대 여성 4명과 정혜신 박사가 6주간 진행한 집단 상담을 토대로 하고 있다.
기존의 심리서가 특정 문제에 대한 해결법 제시로 이루어진 반면, 이 책은 상담참석자들이 자신의 감정과 느낌을 찾아가고, 덮어두었던 상처들을 대면하며 치유에 이르는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해준다. 부모로부터의 상처를 치유하지 못하고 어른아이로 자란 30대의 힘겨움, 행동하기보다 머리로 분석하고, 대면하는 인간관계는 힘들어하는 오늘날 젊은이들의 고민은 진한 공감을 자아낸다. 동시에 치유자 정혜신의 도움을 받아, 그리고 상담참석자들 간의 건강한 지지와 공감을 통해, 자기 안의 가능성과 ‘치유적 존재’로서의 자신을 발견해가는 여정은 불안의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큰 힘이 되어줄 것이다.

24년간 1만 2천여 명과 만나며 마음속 깊은 상처나 해결하지 못한 심리적 문제를 상담해왔다. 최근 10년은 병원 진료실이 아닌 곳에서, 때론 거리에 의자 몇 개를 놓고 노동자와 국가폭력 피해자들이 마음의 고통을 치유하는 과정을 함께했다.
이제 나는 정신과의사라기보다 치유자로 불리운다. 나를 치유자로 키운 건 거리에서 만나 거리에서 자신을 마주한 사람들이다. 이건 겸양이 아니라 실제로 그랬다.
마음의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 나와의 상담을 통해 조금이라도 치유가 되고 새로운 힘을 얻을 수 있었다면 무엇 때문에 그렇게 되었는지 조근조근 설명하고 싶었다. 사람들이 내게 끊임없이 그리고 반복적으로 물었던 질문들에 대해 한 번에 몰아서 찬찬히 대답하고 싶었다._프롤로그에서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아니라 ‘내가 노력할 것이 별로 없구나. 노력할 필요가 별로 없구나. 나 자체로도 괜찮구나’라는 걸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가 된다면 그건 치유의 마지막 단계에 가깝다._본문에서

정혜신
저자 : 정혜신
저자 정혜신은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연세대와 아주대 의대 외래 교수를 거쳐 정신과 클리닉 ‘마음과 마음’, 이후 ‘직장 남성을 위한 상담 클리닉’을 운영했다. 그동안의 임상과 조사를 바탕으로 대량해고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정신적 고통을 연구, 발표하여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03년 (주)정혜신 심리분석연구소를 열어 인간 삶의 ‘다면성’에 대한 폭넓고 깊이 있는 연구를 해왔다. 2008년부터 고문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만든 재단 ‘진실의 힘’에서 고문치유모임의 집단상담을 이끌었고, 2011년, 쌍용차 해고 노동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집단 상담을 시작하였으며 심리치유센터 ‘와락’을 만들었다. 현재 (주)마인드프리즘 CCO(CHIEF CONTENTS OFFICER)로서, 진료실에 머무는 의사가 아니라 고통의 현장에서 누구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이들을 마음을 치료하는 거리의 의사이자, 따뜻한 치유자로 살아가고 있다. 저서로는 《불안한 시대로부터의 탈출》 《남자 VS 남자》 《사람 VS 사람》 《불안한 시대로부터의 탈출》 《홀가분》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프롤로그-나를 치유자로 키운 건 들어가기 전에 상담에 참석한 사람들 첫 번째 세션-왜 이렇게 내 삶에 자신이 없는 걸까? 상담실 문을 두드리게 된 이유 공감을 노력한다 내 마음, 내 감정, 내 느낌, 내 생각 두 번째 세션-마음을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지식 말고 네 마음을 말해봐 ‘서른 넘은 어른’이라는 자아 울면 나약한 사람 ‘나와 나’의 관계에 가혹하지 마라 세 번째 세션-괜찮다, 모든 게 무너져도 너는 언제나 괜찮다 상처를 드러낼 수 있을까 당신의 상처보다 당신은 더 크다 아빠에게 듣고 싶었던 한마디 우울에 잠시 머물기 네 번째 세션-내 마음을 알아주는 누군가와 함께 존재하는 순간 상처 대신 웃음. 지혜를 도와 미란을 도울 수 있다면 의존적인 사람이 싫어요 외로움, 두려움의 근원 다섯 번째 세션-노력하지 않아도 ‘당신으로’ 충분하다 그 순간 공감이 가능했던 건 내 마음에 한 번만 더 물어봐준다면 저는 그만 노력하고 싶어요 여섯 번째 세션-아, 내가 그런 거였구나 제가 좀 착해진 것 같아요. 솔직해지고 좀 이렇게 열고 싶다, 하는 마음이 생긴 것 같아요 조금씩 내 마음에 솔직해진다는 것 아, 내가 그렇게 외로웠었나? 매끈하게 정리되지 않는 것, 그것이 사람 마음 에필로그-상담이란 조금 특별한 기차 여행 같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