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숲출판사
도서정보
나만의 영웅이 필요해
이어령 저 ·푸른숲
2009. 10. 05
9,800원
183페이지
9788971846377

남다른 생각으로 세상을 이끈 멋진 인물들을 만나자!

<이어령의 춤추는 생각학교> 제7권 『나만의 영웅이 필요해』. 이 시리즈는 문학 평론가 이어령이 "다양하고 창조적인 생각을 할 줄 아는 어린이, 남과는 다른 생각을 할 줄 아는 독창적인 어린이들이 나와야 한다"는 생각에서 써 내려간 책으로, '대한민국 어린이들에게 맞는 창조적인 생각법'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풀어낸 어린이 인문서 입니다.

생각 7교시, 『나만의 영웅이 필요해』에서는 역사에 이름을 남긴 인물들의 삶과 정신을 통해 열정, 정의감, 도전 정신 등과 같은 소중한 가치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시대를 빛낸 영웅이 처음부터 특별했던 것이 아니라, 평생을 두고 가꾸어 간 노력의 결과임을 알게 합니다. 또한 누군가의 영웅이 되기 위해 만들어 나가야 할 자신의 가치는 무엇인지 생각해 봅니다.

이런 점이 좋습니다!
이 책은 어린이들이 일상 생활에서 매일 만나는 모든 지식과 정보에서 생각을 발견하여 넓힐 수 있는 방법과, 그것을 응용해 나만의 창조적인 생각을 하는 방법을 재미난 이야기와 철학적인 그림으로 알려줍니다. 어린이들 스스로 일상생활 속에서 '생각하는 습관'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 이야기에서 찾은 통찰력으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뻗어나가 생각하는 즐거움을 만끽하게 합니다.

이어령
|||1934년 충남 아산에서 출생하여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56년 「한국일보」에 『우상의 파괴』를 발표, 문단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며 등장한 그는, 문학이 저항적 기능을 수행해야 함을 역설함으로써 '저항의 문학'을 기치로 한 전후 세대의 이론적 기수가 되었다. 20대의 젊은 나이에 파격적으로 「한국일보」 논설위원이 된 이래, 1972년부터 월간 「문학사상」의 주간을 맡을 때까지 「조선일보」 「한국일보」 「중앙일보」 「경향신문」 등 여러 신문의 논설위원을 역임하며 우리 시대의 논객으로 활약했다.

1967년 이화여자대학교 강단에 선 후 30여 년간 교수로 재직하였고, 현재 석좌교수이다. 그는 시대를 꿰뚫는 날카로운 통찰력을 가진 명 칼럼리스트로만 활약한 게 아니라 88서울올림픽 때는 개ㆍ폐회식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문화 기획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1980년 객원연구원으로 초빙되어 일본 동경대학에서 연구했으며, 1989년에는 일본 국제일본문화연구소의 객원교수를 지내기도 했다. 1990~1991년에는 초대 문화부 장관을 지냈다. 저서로는 『디지로그』, 『흙 속에 저 바람 속에』, 『지성의 오솔길』, 『오늘을 사는 세대』, 『차 한 잔의 사상』 등과 평론집 『저항의 문학』, 『전후문학의 새물결』, 『통금시대의 문학』,『젊음의 탄생』가 있고, 어린이 도서로는 「이어령의 춤추는 생각학교」시리즈 등이 있다.

디지로그(Digilog)는 아날로그 사회에서 디지털로 이행하는 과도기, 혹은 디지털 기반과 아날로그 정서가 융합하는 시대의 흐름을 나타내는 용어이다. 그는 그의 저서 『디지로그』에서 현재 우리가 한때 '혁명'으로까지 불리며 떠들썩하게 등장했던 디지털 기술은 그 부작용과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시 아날로그 감성을 불러들이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음을 지적해준다. 시대를 읽는 특별한 눈을 가진 그는 우리에게 선사하는 새로운 사명으로 디지로그 시대의 개척자이자 전도사가 되었다. 한국이 산업사회에선 뒤졌지만 정보화사회에선 선두주자로 나설 수 있음을 일찍부터 설파한 그가 이제 21세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디지로그 시대의 개막'을 선언한다. 물리적 나이로 보자면 분명 노학자이지만, 그는 디지털 미디어를 매개로 한 문명전환의 시기에 누구보다도 앞서 디지털 패러다임의 한계와 가능성을 몸소 체험한 얼리어댑터이다.

그의 서재에는 7대의 컴퓨터와 2대의 스캐너, 무선 공유기, 프린터 등 각종 디지털 장비가 자리한다. 7대의 컴퓨터를 직접 네트워킹했다. 그는 컴퓨터들을 이용해 직접 자료를 모으고, 검색하고, 정리하고, 자신의 지적 회로망에 연결한다. 그에게 컴퓨터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뇌의 확장된 영역이 되고, 그가 선창하는 디지로그 세상을 몸소 살고 있는 인간임을 증명한다.

『흙 속에 저 바람 속에』는 1963년 「경향신문」에 연재 에세이 형식으로 발표된 글을 모은 것으로 처음으로 이 땅에 한국 문화론의 기치를 들었다고 평가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으로 이어령은 "젊은이의 기수" "언어의 마술사" "단군 이래의 재인"으로까지 불렸다. 또한 대만에서 출간되었을 때는 임어당으로부터 "아시아의 빛나는 거성"으로 칭송받기도 했으며 일본에서는 저명한 문화 인류학자 다다 교수가 '그가 읽은 책 가운데 가장 감동을 준 세 권의 책 가운데 하나'로 꼽을 정도였다. 영문으로 번역되어 나갔을 때는 컬럼비아 대학에서 교재로 사용되었다. 이 책은 한국의 문화를 최초로 분석해 낸 기념비 같은 것이면서도 '젊다'. 또렷하고 거침없는 표현도 그렇거니와 한국의 건축, 의상, 식습관, 생활양식에 대한 예리하고도 통찰력 있는 지적은 지금도 적용될 수 있는 것이다. 방대한 지식에 기반하여 한국의 풍습을 중국과 일본과 비교하면서 동서고금의 사상을 가리지 않고 적용하는 자유로운 그 사고방식과 이질적으로 보일 수 있는 요소들을 조화롭게 엮어내는 글재주 역시 비상하다.

『축소지향의 일본인』은 일본 고전 문헌에 대한 자료와 그간의 일본, 일본인론에 대한 저자의 견해 및 비평을 피력하면서 문화 현상을 중심으로 일본인을 투시해 본, 객관적이고 중립적이며 그럼으로써 가혹한 분석이다. 일본인을 바라보는. 시대를 초월한 근본적인 통찰을 제공하며 인접국인 일본에 대한 피상적 이해의 차원에 머물지 않는다.

『둥지 속의 날개』(상,하)는 1978년 월간 「한국문학」에 '의상과 나신'이라는 제목으로 8회 연재를 하다가 도중에 저자의 건강상 이유로 중단했던 작품이다. 분망한 나날과 가진 고초 속에서 저자인 이어령의 문학적 열정을 모두 쏟아 부었던 작품이라 그런지 세월이 갈수록 유난히 애정을 느끼게 되는 소설이라고 한다. 소설의 시대적 배경은 산업화가 한창이던 70년대서 80년대의 초반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인간의 영원한 내면세계를 다루려 한 소설이기에 산업화·도시화라는 시대상황과 관계가 없는 이야기이다. 그러면서도 광고라는 새로운 직업을 소재로 하였다는 점에서 이 소설은 문명 비평적 요소도 없지 않다.

오랫동안 한국의 대표적인 지성으로 여겨져 온 이어령. 문학박사, 교수, 장관 등 다채로운 이력과 타이틀을 지닌 그는 과거 무신론자였다. 하지만 칠십이 훌쩍 넘은 나이에 세례를 받고 신앙인으로 살아가게 된다. 『지성에서 영성으로』는 이러한 이어령의 모습을 담은 책이다. 말하자면 '(무신론자의) 신앙입문기'라고 할까. 지식인 이어령이 아닌 그리스도교 신자 이어령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영성'에 관한 참회론적 메시지와 함께 시인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인생의 후반에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이어령. 존재 자체의 변화로 인해 그의 삶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지성과 영성의 문지방 위에서, 그는 지성을 넘어선 영성을 추구하고 있다. 세례를 받았고, 시집 『어느 무신론자의 기도』를 냈다. 생명과 영성을 언급하며 새로운 글쓰기에 나섰다. 지나온 세월 동안 한국의 대표지성으로 이름을 날린 그가 새로운 변화를 꿈꾸며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앞마당 내 삶의 조각가는 바로 나!

첫 번째 마당 넉넉한 마음으로 세상을 품자
때로는 너그럽게 때로는 날카롭게
나를 낮추고 귀를 기울이면

두 번째 마당 책 속에 길이 있네
꿈속에서도 책을 읽다
세상을 뒤흔든 영웅의 마지막 친구

세 번째 마당 불꽃같은 열정으로 한길을 가다
깊고 그윽한 울림, 영혼을 담은 소리
가슴으로 빚은 도자기

네 번째 마당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꾼다
미국 역사를 바꾼 한 권의 책

다섯 번째 마당 돈의 노예가 되느냐, 주인이 되느냐
철강왕! 기부왕!
나눔의 행복을 일깨운 CEO

여섯 번째 마당 갇힌 몸, 열린 생각
휠체어를 타고 우주를 날다
점자, 세상을 밝히다

일곱 번째 마당 새로운 세계를 향한 도전 정신
불가능과 싸운 537일간의 남극 탐험
자기 한계에 맞선 진정한 산악인

여덟 번째 낡은 틀을 깨고 새로운 생각을 품다
거꾸로 보는 세상

뒷마당 나만의 영웅을 찾아서

책 속의 책 나의 작은 인물 사전

모차르트는 정말 보통 사람이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천재였을까? 음악적 재능이 넘쳐 났던 건 분명한 것 같아. 하지만 모차르트는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모든 일상을 음악에 대한 생각으로 채웠어. 보고 듣고 만지고 걷고 이야기하면서 그 모든 걸 음악으로 바꿔 나갔지. 살리에르가 보기에는 빈둥거리고 노는 것처럼 보였지만, 모차르트는 생각의 힘을 키우는 방법을 달리 했던 것뿐이야. - 1권 본문 중에서

마찬가지로 생각에도 집이 필요해. 집이 있어야 생각도 숨을 쉬고, 키를 키우고, 새끼를 낳을 수 있겠지. 그럼, 생각의 집은 무엇으로 지을까? 바로 ‘말’이야. 새가 둥지에 알을 낳아 품고, 짐승이 어두운 굴에서 잠을 자고, 벌레가 풀숲에서 울듯이 생각은 ‘말’이라는 집 속에서 알을 낳아 품고, 잠을 자고, 예쁜 소리로 울지. 말은 우리 생각이 살고 있는 집이야. - 4권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