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숲출판사
도서정보
밀가루 학교
쓰카모토 야스시
2018. 08. 22
11,000원
40 페이지
9791189208059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밀가루 음식이 되기 위해
오늘도 땀을 뻘뻘 흘리며 열공하는 ‘밀가루 학교’!
우동, 만두, 피자, 빵, 라면, 햄버거…….
밀가루 아이들의 꿈이 꼬물꼬물 피어나는
그곳으로 다 같이 슝~ 날아가 볼까요?
 
 
 
이 책의 특징
아이들의 당찬 꿈이 꼬물꼬물 피어나는 ‘밀가루 학교’
요즘 우리 아이들은 ‘꿈 찾기’를 하느라 엄청 바빠요.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대학 입시에서 ‘꿈’과 ‘진로’, ‘학과’가 긴밀하게 연계되는 걸 중요시하면서 가능한 한 이른 나이에 꿈을 찾기 위해 소위 발버둥을 치지요. 영어와 수학으로 대표되는 학습 능력의 탁월함은 물론, 음악‧미술‧체육까지 고루 잘하는 ‘융합적’ 인재의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서 아이들은 저학년 때부터 학교 수업을 마치자마자 쉬는 날도 없이(심지어 주말까지) 학원을 전전합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아이들은 ‘나는 누구인가?’로 시작해서 ‘내 꿈(장래 희망)은 무엇인가?’로 귀결되는 학습지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후 발표로 이어지는 진로 수업을 하게 되지요. (이것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할 때까지 해마다 되풀이됩니다.) 고작 여덟 살인 아이들이 장차 어른이 되어서 어떤 일을 하고 살 것인지 섣부르게 정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는 셈입니다. 어른이 된 뒤의 먼먼 미래가 아니라, 당장 학교라는 낯선 공간에 혼자 뚝 떨어져 코앞에 펼쳐진 일들조차 감당해 내기가 쉽지 않은 형편인데도요.
대체 ‘꿈’은 무엇일까요? 요즘은 ‘내가 하고 싶은 일’ 또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는다기보다는 부모님이 가진 의지와 야망의 크기에 따라 ‘꿈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참에 그것이 진짜 꿈이 맞는지 곰곰 되새겨보는 건 어떨까요? 어쩌면 내 아이의 마음속에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이 옹송그리고 앉아 파릇파릇 싹을 틔우고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밀가루 학교》는 바로 그 ‘꿈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거창하고 대단한 꿈이 아니라, 밀가루 아이들이 ‘맛있는 밀가루 음식’이 되기 위해 저마다 가슴속에 품고 있는 소박하고 아담한 ‘꿈’ 이야기예요. 누구는 우동이 되고 싶어 하고, 누구는 만두가 되고 싶어 하고, 누구는 빵이 되고 싶어 합니다. 그 꿈을 향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밀가루 아이들의 모습이 아주 유쾌하고도 정감 있게 그려져 있답니다. 
 
 
네 꿈은 뭐니? _ 우리 아이의 꿈과 성장을 응원하는 그림책
‘나’는 밀가루 학교에 다니고 있어요. 음, 밀가루 학교가 뭐 하는 데냐고요? 훌륭한 ‘밀가루 음식’이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곳이죠. 땡땡땡! 수업 시작종이 울리자, 선생님은 밀가루 아이들에게 앞으로 무엇이 되고 싶은지 서로 얘기를 나눠 보자고 합니다.
 
 

아이들은 “저요!” “저요!” 하고 외치면서 손을 번쩍번쩍 듭니다. “나는 쫄깃쫄깃한 우동이 되고 싶어!” “난 따끈따끈한 문어빵이 되고 싶어!” “나는 노릇노릇한 도넛이 되고 싶어!” “난 폭신폭신한 핫케이크가 되고 싶어!” 밀가루 아이들의 꿈은 참으로 다양합니다.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며 사람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떠올리곤 행복한 미소를 짓지요.
 

 
성공한 선배들이 찾아와 재미나고 유익한 경험담을 들려주기도 합니다. 밀가루 학교 아이들은 자신이 되고 싶은 그 ‘무엇’이 되기 위해서 날마다 땀을 뻘뻘 흘리며 노력하고 또 노력하지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졸업식 날! 조금이라도 더 좋은 밀가루 졸업생을 데려가기 위해 음식점 사람들이 교문 앞에 줄줄이 나와 있는데요. 졸업생들이 급한 마음에 우르르 몰려 나가다가 그만! 다 같이 쭈르르 미끄러진 거 있지요? 음, 이렇게 덤벙거리다 훌륭하고 맛있는 ‘밀가루 음식’이 될 수 있을까요?
이야기는 시종일관 밝고 유쾌하게 진행됩니다. 그리고 이야기 말미에는 뜻밖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가 큰 웃음을 선사하지요. 이렇듯 《밀가루 학교》는 우리 아이들의 ‘꿈 만들기’처럼 강요나 억압이 아니라, 자기가 진짜로 원하는 것을 스스로 발견해 낸 뒤 그것을 향해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밀가루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꿈’의 의미를 되새겨보게 합니다. 또, ‘꿈’이라는 것이 제도적인 장치에 의해 형식적 또는 강제적으로 특정한 시기에 규정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물이 흐르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마음속에서 우러나와 아이 스스로 그 길을 향해 찬찬히 나아가는 여정임을 일깨워 주지요. 
어른들은 아이들이 스스로 자기 안의 가능성을 찾아낼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역할만 해도 충분하답니다. 이제부턴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꿈을 빚어낼 수 있도록 한 발 한 발 맞추며 나란히 걸어가 보는 건 어떨까요? 
 

글‧그림 : 쓰카모토 야스시
1965년에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으며, 100권이 넘는 그림책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답니다. 언제나 다양한 기법의 그림을 그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는 글과 그림을 같이한 《투명 인간의 저녁 식사》 《변신 미용실》 《생선이 무서워》, 그림을 그린 《고마워, 죽어 줘서》 《매일매일 내 맘대로 일기》 《전쟁 그만둬!》 《똥》 등이 있습니다.
 
옮긴이 : 김윤수
동덕여자대학교 일어 일문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역 번역 대학원을 졸업했어요. 옮긴 책으로 《마음도 저금할 수 있나요?》 《방귀 해파리》 《49일의 레시피》 《너를 위한 해피엔딩》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 《그래도 학교니까!》 외 여러 권이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