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숲출판사
도서정보
케빈과 민트 우주의 나인
크리스티안 링커
2022. 05. 20
12,000원
200페이지
9791156753308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9665657 [70]

 백만 광년 떨어진 평행 우주를 가로지르는 청소년 SF

‘평행 우주’라는 단어를 보면 한번쯤 들어는 보았지만 정확하게 설명할 수 없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물론 영화와 애니메이션 등에서 이미 멀티버스(다중 우주, 또는 평행 우주)라는 개념을 접해 본 독자라면, 차원을 넘어 또 다른 나를 만난다는 설정을 어느 정도 익숙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겠다. 이 책은 ‘평행 우주’라는 과학적 가설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 가는 청소년 SF이다.

주인공 케빈은 우리가 익히 아는, 볼썽사나우면서도 애틋하고 소중한 우리 우주에 사는 평범한 중학생이다. 그런데 어느 날 아웃사이더 케빈에게 아파트 13층에서 초대장이 날아온다. 12층짜리 건물인데 말이다! 게다가 ‘평행 우주 위원회’라는 듣도 보도 못한 이름을 건 수상한 단체이다. 알고 보니 이들은 13층의 상대성 공간을 이용해 서로의 우주를 자유롭게 오간다. 또 아이들 모두 케빈과 공통점을 공유한다. 같은 도시, 같은 집, 같은 방에 살뿐만 아니라 아빠 없이 엄마와 살아간다. 단, 백만 광년 떨어진 다른 우주에 살고 있을 뿐. 말하자면 평행 우주에 사는 또 다른 케빈들의 모임인 것이다! 케빈은 80여 명의 분신(?)들과 함께 운명처럼 모험에 뛰어든다.

평행 우주라는 독특한 소재와 상상력이 가미된 여러 과학적 장치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주인공 케빈이 다른 우주의 동료들과 팀을 이루어 함께 문제를 해결해 가며 생각이 업그레이드되고 마음이 성장하는 모습에서 뿌듯함도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중간 중간 케빈이 처한 현실과 맞닥뜨리면서 점점 케빈이 느끼는 서글픔에 감정을 이입하게 된다. 목숨을 건 모험을 하면서 뗄 수 없이 친해진 단짝과 한 우주에서 살 수 없다면, 그리고 어느 순간 내가 살아가야 할 우주를 골라야 한다면 과연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물론 성장 소설답게 케빈이 멀티버스 세계를 거쳐 돌아오는 곳은 현재의 우리 우주이다. 케빈은 이렇게 중얼거린다. ‘그래도 우리는 가장 좋은 우주 중 하나에 살고 있어.’라고.

유쾌한 상상력으로 그려 낸 다채로운 평행 우주는 호기심과 재미를 선사하면서, 지금 우리 모습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게끔 만들어 준다. 청소년 독자들은 SF가 선사하는 과학적 상상력과 문학이 주는 감동을 경험하는 동시에,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지은이 : 크리스티안 링커

1975년 독일 레버쿠젠에서 태어났다. 신학을 공부한 뒤, 청소년을 대상으로 강연 활동을 하다가 본격적으로 글쓰기에 몰두하게 되었다. 정치 풍자와 마술적 판타지 등을 소재로 한 아동·청소년 소설로 여러 번 도서상을 수상했다. 이따금 평행 우주를 다녀와 그 내용을 책에 담는다고 한다.

옮긴이 : 전은경

한양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튀빙엔 대학교에서 고대 역사 및 고전 문헌학을 전공했다. 지금은 독일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커피우유와 소보로빵》《늑대를 지키는 밤》《데미안》《기숙 학교 아이들》《야외 수영장》 등이 있다.  

‘웜홀’에 빠지기 전 미리 알아 두면 좋은 용어들 6

 

평행 우주 위원회 특별 회의 7

까짓거, 어차피 잃을 것도 없는데 10

실제 상황, 누군가 감시하고 있다! 36

크라소미터의 정체 50

신입 회원 환영회 61

때 아닌 추격전 69

손님맞이가 가능한 시간 94

판타스틱 우주의 마법 도시 104

저주에 갇힌 [타인들] 123

가짜 크라소미터 133

위험한 작전 151

슈뢰딩거 할머니의 고양이 161

빛으로 만든 감옥 177

내 안의 평행 우주 196

초콜릿 가지고 와! 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