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숲출판사
도서정보
나의 산티아고 혼자이면서 함께 걷는 길
김희경 저 ·푸른숲
2009. 05. 15
13,000원
A5, 148*210mm(판형) | 312페이지
9788971848128

산티아고의 카미노, 끝나지 않는 길의 순례자들의 이야기!

"홀로 있는 곳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가지고 있던 근심은 가벼운 웃음과 함께 사라진다"

『나의 산티아고, 혼자이면서 함께 걷는 길』. 툭하면 넘어지면서도 오래 걷기와 등산을 좋아하는 여자, 김희경. 그녀가 순례자의 길 산티아고의 카미노를 걸었다. 스페인의 '산티아고 가는길', 흔히들 '카미노'라 부르는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저자 자신의 '발견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은 17년째 직업 기자로 살아온 저자가 2008년 4월 11일부터 5월 14일까지 34일간 카미노를 걸으면서 자신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굳이 산티아고라는 길을 찾아 걷는 이유'를 내밀하게 들여다보며 적어 내려간 기록이다. 기자 특유의 꼼꼼한 관찰과 취재를 바탕으로, 여행기로서는 보기 드물게 단단한 구성과 깊이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산티아고 가는 길은 일반적인 여행기의 일기식으로 나열되어 있지 않다. 각 장의 제목이 암시하듯이 이 책은 주제별로 구성되어 있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줄 알았지만 오히려 더욱 고민하게 되는 타인과의 관계, 믿음, 삶의 방향성, 용기, 아름다움 등에 대한 저자의 성찰을 내밀하게 그려낸다.

김희경
1990년에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2002년에 미국 로욜라 매리마운트 대학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1991년부터 동아일보 사회부, 문화부, 위크엔드팀 등에서 일했다. 1998년초 18억 달러를 벌어 인류 역사상 최고 흥행작이 된 타이타닉이 개봉할 즈음 영화담당 기자가 됐고, 이듬해 쉬리가 한국영화로는 처음으로 2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 모은 뒤 한국 영화산업이 눈부시게 성장하는 과정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오래 걷기와 등산을 좋아하고, 별 재능이 없는 줄 알면서 글쓰기를 좋아하며, 잘 어울리지 못하지만 사람을 좋아한다. ‘살아 있는 동안 하고 싶은 일 100가지’ 리스트를 몇 년째 만드는 중인데 ‘산티아고 가는 길 걷기’는 그중 3위였다.

‘인간의 거울’이라 할 인류학 공부와 정보를 요리하는 기자의 경험을 결합해 나 자신에게 세상의 풍성한 결을 설명하고 싶고, 그게 다른 사람에게도 들을 만한 이야기였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품고 있다. 미국에서 MBA를 한 뒤 영화가 뜨고 망하는 이유를 분석해본 『흥행의 재구성』(2005)을 썼다. 블로그 ‘그녀, 가로지르다’를 운영하고 있다.

프롤로그_두리번거리는 그대에게

혼자 걷기 시작한 길
어디로라도! 어디로라도!/ 순례자가 되는 첫 번째 스텝/ 낯선 이의 친절

마음의 문 열기|씩씩한 한국 아이들
'소시지 기계'의 뉘우침/ 머리 냄새 나는 아이/ 흐르자, 길을 따라

우리가 관계 맺는 방법|혼자가 두려운 마틴
5개국어를 하는 '베드 호퍼'/ 길 잃은 여자와 떠돌이 개/ 더 많이 사랑하는 자의 슬픔/ 관계치의 딜레마

'어디로'보다 '어떻게'|애런의 길 찾기
진짜 순례자? 그게 무슨 뜻이야?/ 워커스 하이(Walker's High)/ 카미노, 끝나지 않는 길

믿음의 발견|'수호천사' 조와 조지
길눈 밝지 못한 수호천사/ 우리를 살게 하는 힘/ 영혼이 기뻐할 만한 곳

아름다움의 힘|카미노의 무슬림 일마즈
아라비안나이트와 산티아고의 전설/ 노란 화살표가 가리키는 곳/ 힘내요,신디!

용기를 어디에서 구할까|겁쟁이 아줌마 마농
'미친 짓'에 의기투합하다/ 내 안의 검은 양 풀어주기/ 산티아고와 카미노 바이러스

산티아고 그 후
카미노 0.0킬로미터/ 안달루시아, 살아 있음의 체험

에필로그_그리고 그들은 어떻게 되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