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숲출판사
도서정보
무난하게 사는 게 답이야
황상민
2017. 11. 03
9,900원
규격외 변형 / 114페이지
9791156757146

평범하게, 조용히, 튀지 않게, 남들처럼
대세에 따르는 착하고 착한 사람들

1권은 WPI 성격 유형 중 ‘리얼리스트’ 이야기를 담았다. 리얼리스트는 한마디로 ‘세상의 빛과 소금’이다. 저자는 한국인의 50%가 리얼리스트 성향이라고 진단한다. 적당히 남들처럼 살면서 안도하는 대부분의 보통 사람이 바로 리얼리스트다. 출근길 전철 안 옆자리에 앉은 그 사람, 길거리를 걷다가 마주치는 저 사람, 자기 일을 열심히 하며 살아가는 ‘평범한 보통의 소시민’이 리얼리스트의 모습이다.

다른 성향에 비해 리얼리스트의 특징이 뚜렷한 사람은 ‘진정한 자기’를 찾고자 애쓴다. 자신의 진정한 자아를 다른 누군가 혹은 무엇으로부터 확인하려는 심리가 리얼리스트의 특성이다. 그래서 인생을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으로 보고 진짜 나를 발견하기까지 가면을 쓰겠다고 다짐하며 살아간다. 리얼리스트는 진정한 자기 찾기를 위해 끊임없이 다른 사람과 ‘관계’를 추구한다. 타인에게 부단히 ‘나’를 물으며 남에게 번듯하게 보이는 일에서 존재 이유를 찾는 것 자체가 리얼리스트의 삶이다.
 
살면서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가?’, ‘나는 어떤 사람이며, 어떤 일을 해야 적합한가?’, ‘진정한 내 모습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사람은 리얼리스트일 가능성이 높다.
 
당신이 바로 리얼리스트
나는 다른 사람에게나 일을 할 때 대체로 믿음직한 사람이다.
나는 다른 사람을 도울 때 보람을 느낀다.
나는 혼자보다는 다른 사람과 같이 일하는 것이 좋다.
나는 맡은 일을 철저하게 수행한다.

이 책에는 리얼리스트 5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들 중 특히 가장 안정적인 직업으로 알려진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내 성격에 맞게 살고 있는지 궁금하다’는 내담자의 사연은 리얼리스트들이 겪는 고민의 전형을 보여준다. 리얼리스트는 자신이 이상적이라고 여기는 삶의 목표에 도달하면 성공했다고 보고 안정감을 얻는다. 그러나 그 성공도 최대 사용기간이 ‘10년’을 넘지 못한다는 것이 저자의 진단이다. 10년이 지나면 몽땅 방전되어서 회의감이 몰려오는데,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너무 안정적이어서’ 그렇다는 것. 과제를 달성한 삶에 익숙해지면 처음 목표를 이룬 순간은 까맣게 잊는다는 의미다.

그런데 남 보기에는 안정적으로 사는 사람이 ‘삶이 불만족스럽다’고 말하면 사람들은 ‘호강에 겨웠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평탄한 삶에 초조감을 느끼다니 배가 불렀다고 볼 법하다. 그러나 리얼리스트는 이런 상황에 대해 정말로 위기감을 느낀다. 지금껏 성실하게 살아왔으나 어느 날 스스로 그려온 이상적인 모습이 틀렸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엄습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 다시 ‘근사한 표본’을 만들면 되지만 그걸 스스로 만들지 못하는 것이 리얼리스트의 비애다. 이럴 때 리얼리스트는 새로운 관계, 조직, 등에서 권하는 인생의 모델을 ‘협찬’받아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솔루션이다.(1권 20쪽)

황상민
온화한 미소 속에 날카로운 시선을 던지는 셜록 홈즈 같은 심리학자이다. 그의 관심은 이미지의 심리, 대중문화, 디지털 매체, 소비자 행동, 사이버공간, 온라인 게임, 광고, 브랜드 이미지, 신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는데, 특히 이런 다양한 관심사를 통해 사람들이 믿고 있는 것과 통념 사이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탐색하고 이해하는 연구에 주력해왔다. 한국 사회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각자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를 탐색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는 복잡다단한 현상과 심오한 지식의 성채 사이를 유연한 고양이처럼 균형감 있게 걸어 나가고 싶어 한다. 우리가 철석같이 믿고 있는 믿음에 의문을 제시하고, 정작 분명한 사실이나 현상이 무엇인가를 확인하려 한다.

그는 대통령 선거를 일종의 오디션 무대로 본다. 정치인을 바라보는 대중의 심리가 무대 위 배우를 향한 관객의 그것과 다름없다고 역설한다. 따라서 정치인에 대한 과도한 기대나 믿음을 갖기보다는 커피 한 잔을 선택하듯 조금은 가벼운 마음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러할 때 보다 명쾌한 시선으로 더 나은 정치인을 선택할 수 있는 혜안이 생기기 때문이다.

서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에서 심리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하버드대학교 사이언스센터와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연구 활동을 했으며,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2016년 1월 겸직 금지 의무 위반으로 해임되었다. 한국 사회의 정체성과 마케팅 소비 심리 및 트렌드 분석, 성인 및 청소년의 심리 상담과 코칭을 하는 연구법인 위즈덤센터(wisdomcenter.co.kr)와 함께 연구를 수행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한국인의 심리코드』, 『짝, 사랑』, 『대통령과 루이비통』, 『독립 연습』, 『디지털 괴짜가 미래 소비를 결정한다』, 『대한민국 사람이 진짜 원하는 대통령』, 『사이버공간에 또 다른 내가 있다』등이 있다
[예스24 제공]

프롤로그 | 진정한 자기 찾기
한국인의 성격 | WPI의 구조
당신이 바로 리얼리스트
 
1 만족을 모르는 사람들 -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요
2 살아 있어도 살아 있는 것 같지 않은 - 뚜렷한 생각과 진정한 제 모습을 찾고 싶어요
3 진짜 나 찾기 탐구생활 - 더 이상 믿을 수 없는 그 사람, 어떡해야 할까요
4 나에게로 돌아가는 길 - 남에게 이용만 당하는 삶, 어떻게 바끌 수 있나요
5 빛과 소금 - 어떻게 제 진로를 찾아야 하나요
 
부록 | 리얼리스트 유형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