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숲출판사
도서정보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_디지털 건강 (디지털 시민 학교 4)
벤 허버드
2019. 05. 17
10,000원
32페이지
9791189208271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가 밥 먹는 걸 잊은 적이 있나요?
인터넷 세상을 멋지게 즐기려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해요!
이 가운데 몇몇은 정직하지 않은 사람일 수도 있어요.
개인 정보 유출, 사이버 폭력, 가짜 뉴스, 악성 코드, 팝업 광고…….
디지털 세상에서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철통 보안법을 공개해요!
 
 
출간의 의의
제4차 산업 혁명 시대가 온다고?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컴퓨터가 발달하면서 우리 삶은 크게 달라졌어요. 디지털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달하면서, 어른들의 회사 업무는 물론, 공부, 게임, 통신, 유통 등 많은 일을 컴퓨터로 빠르게 해낼 수 있게 되었지요. 모두 알다시피 단순하게 정보를 수집하거나 공부를 하는 데 도움을 받는 차원을 진작에 넘어섰답니다. 스마트폰을 들고 거실의 소파에 앉아서 손가락 하나만 까딱하면 웬만한 일은 다 처리할 수 있으니까요. 여행 상품을 예약할 수도 있고, 필요한 물건을 주문해 배달 받을 수도 있고, 집안일을 도와줄 도우미를 구할 수도 있고요.
페이스북이나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 유튜브 같은 SNS를 통해 개인 PR 시대, 즉 1인 미디어 시대를 즐기며 살아가고 있기도 해요. 특별한 장비를 갖추거나 전문 교육을 받지 않고도 얼마든지 뉴스를 만들어 내거나 개인을 홍보할 수 있답니다. 그래서 언젠가부터 우리의 여가 시간을 온통 인터넷과 함께 보내고 있지요. 이제 우리는 컴퓨터와 인터넷이 없는 세상은 상상조차 하기 힘들어요. 태어날 때부터 컴퓨터와 인터넷을 접하면서 살아온 어린이들은 더욱더 그러하지요.
세계경제포럼은 2016년 1월에 제4차 산업 혁명을 화두로 제시했어요. 그 후 전 세계 사람들의 관심이 일제히 인공 지능과 사물 인터넷, 3D 프린터, 빅데이터 쪽으로 쏠리게 되었지요. 우리나라에서도 세계적 흐름에 발맞추어, 제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대비해 2018년부터 ‘코딩’ 수업을 초등학교 정규 교육 과정에 포함시켰답니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코딩 교육을 의무화했다고 해요.)
코딩 교육의 중요성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물들이 앞다투어 강조하고 있어서 두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예요. 애플의 CEO였던 스티브 잡스는 “모든 국민이 코딩을 배워야 한다. 코딩은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기 때문이다.”라고 했고, 페이스북을 만든 마크 저커버그는 “다음 세대에는 그 나라의 언어를 배우듯, 자연스럽게 프로그래밍을 배우게 될 것이다.”라고 단언했지요. 심지어 넷스케이프의 공동 창시자인 마크 안드리센은 “소프트웨어가 전 세계를 먹어치울 것이다.”라는 섬뜩한 말을 남겼답니다.
‘디지털 시민 학교’는 바로 제4차 산업 혁명 시대의 주역으로 살아갈 어린이들의 디지털 지식을 돋우고 면역력을 다지기 위해 기획되었어요. 《너도나도 디지털 시민_­SNS & 커뮤니티》, 《아무 말 대잔치 주의보­_권리 & 규칙》, 《내 정보가 줄줄 샌다고?­_안전 & 보안》,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_디지털 건강》 등 모두 4권으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디지털 감수성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어린이를 위한 ‘디지털 시민 학교’
그렇다면 디지털 세상은 편리하고 즐겁기만 할까요? 사실 그 편리함과 즐거움 뒤에는 개인 정보 유출이나 사생활 노출, 사이버 폭력, 저작권 침해, VDT 증후군 등 어두운 그림자가 옹송그리고 있어요. 순간적이고 말초적인 즐거움에 빠져서 재미만 좇다가는 큰일을 겪을 수도 있지요.
‘디지털 시민 학교’는 주제별로 나뉘어 있는 권별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디지털 시대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을 빼곡히 담았어요. ‘디지털 혁명’이라 바꾸어 불러도 손색이 없는 제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열어 갈 우리 어린이들이 세계적인 변화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그 안에서 현명하고 똑똑하게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미리 길을 열어 보이고 있답니다. 아울러 어린이들을 둘러싼 디지털 환경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디지털 감수성을 쭉쭉 끌어올려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디지털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있지요. 
 

이 책의 특징
건강한 몸에 건전한 마음이 깃든다?
인터넷 세상에서 탐험을 즐기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새 푹 빠져 버리는 수가 있어요. 게임을 하거나, SNS에서 친구의 소식을 살피거나, 혹은 포털 사이트에서 서핑을 하다가 먹는 것까지 잊어버릴 때가 있지요. 그런데 이런 일이 잦아지면 건강을 해치게 되어요.
‘디지털 시민 학교’ 시리즈의 네 번째 책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디지털 건강》에서는 디지털 기기에 너무 오래 매달려 있을 때 생길 수 있는 갖가지 문제를 짚어 보고, 그 해결책을 꼼꼼히 제시하고 있어요. VDT 증후군을 시작으로, ADHD, 안구 건조증, 인터넷 중독, 인터넷 광고, 스트레칭, 바른 자세와 습관, 디지털 해독까지 디지털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꿀팁을 마구마구 방출한답니다.
가끔씩 우리 몸이 인터넷이랑 하나가 된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지요?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서 인터넷 서핑을 하고, 동시에 신나게 게임까지 하고 있을 때, 마치 멀티태스킹 마법사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해요. 모니터 속으로 아예 쑥 들어갈 것처럼 몇 시간 동안 내리 들여다보기도 하지요. 그러고 나면 피로감이 엄청나게 몰려오지 않나요? 인터넷에 접속하고 싶어서 다른 일에 집중하지 못할 때도 있고요.
디지털 기기가 휴대하기 쉽게 만들어지면서 방 안이나 거실에서뿐 아니라 화장실이나 자동차에서도 자주 사용을 하는데요. 이렇게 디지털 기기에 오래 매달려 있는 동안, 우리 몸은 조금씩 균형이 무너져 내리게 된답니다. 어린이들에게 일어나는 가장 큰 문제는 ADHD가 생길 수 있다는 거예요. 우리말로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라고 해요. 말 그대로 주의력이 부족해지면서 충동적이거나 과장된 행동을 하게 되지요. 어린 나이에 ADHD 증세가 나타나면 학교생활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오랜 시간 동안 디지털 기기의 화면을 보고 있으면 눈이 뻑뻑해지는 걸 느낄 수도 있어요. 눈에 모래가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심하면 눈에 빨갛게 핏줄이 서기도 하지요. 이런 증세를 ‘안구 건조증’이라고 해요. 화면을 보느라 눈을 깜빡이지 않아서 생기는 병이랍니다.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지나치게 증발해서 생겨나요. 안구 건조증은 시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어린 나이에도 ‘노안’ 증세가 나타날 수 있어요.
 

인터넷 세상을 멋지게 즐기려면 여행을 떠날 때처럼 준비가 필요해요. 디지털 생활을 하는 건 마라톤을 뛰는 것과 비슷한 면이 있어요. 신체적으로 힘이 든다는 점에서 말이죠. 디지털 기기를 하루 종일 사용하는 사람들은 손이나 팔, 등, 목이 아플 수 있어요. 다행히 이런 통증은 쉽게 예방할 수 있답니다. 평소에 아픈 곳이 없는지 꼼꼼히 살피면서 디지털 생활을 즐겨 보면 어떨까요?
 
 
알쏭달쏭 디지털 퀴즈!!! _ 나의 디지털 점수는 몇 점일까요?
이 책 말미에는 재미난 팁이 여러 가지 붙어 있어요. 책을 읽고 난 뒤, 앞에서 읽은 내용이 머릿속에 얼마나 남아 있는지를 확인하는 ‘알쏭달쏭 디지털 퀴즈!!!’, 본문 안에 나오는 중요한 용어를 따로 모아 알기 쉽게 풀어 놓은 ‘알아 두면 힘이 되는 디지털 용어 사전’, 사이버 폭력이나 저작권 침해를 당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SOS! 위급할 때 쓸모 있는 웹 사이트’ 등이 마련되어 있거든요.
이 세 가지 팁을 차례차례 만나고 나면,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정보를 머릿속에 또렷이 새기게 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요. 어렵고 낯설게 여겨지는 용어를 간단하면서도 명료하게 알려 주고 있거든요. 또, 레고 블록 형태를 띤 그림이 어린이들에게 친근감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읽는 재미를 한껏 돋워 줄 거예요.
 

‘레고’는 어릴 적에 누구나 즐겁게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있는 데다, 몇 해 전부터 ‘잠뜰’ 님과 ‘도티’ 님의 눈부신 활약으로 어린이들에게 엄청나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 <마인크래프트> 역시 블록 형태를 띠고 있지요. 이런저런 재미를 누리며 이 시리즈를 뚝딱 읽고 나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디지털 박사’가 되어 있을지도 몰라요!

지은이 : 벤 허버드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태어났어요. 신문사에서 기자로 일하며, 유명 인사들을 취재하고 글을 쓰기 시작했답니다. 그 후 영국으로 건너가 잡지에 글을 연재하면서, 세계사를 비롯해 우주, 음악, 생물, 기후,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90권 넘게 펴냈어요. 
 
그린이 : 디에고 바이스베르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났어요. 디자이너 겸 일러스트레이터, 미술 감독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했답니다. 2014년부터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팔레르모 대학교에서 편집 디자인 및 일러스트레이션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어요.
 
옮긴이 : 양병헌
어려서부터 책 읽는 걸 좋아하고, 글 쓰는 걸 재미있어 했어요. 우리 손으로 안전한 비행기를 만드는 게 꿈이에요. 지금 카이스트에서 꿈을 향해 한 발짝 한 발짝 걸어가고 있답니다. 옮긴 책으로 《오늘은 칭찬 받고 싶은 날》이 있고, 엮은 책으로는 《심심한 날》과 《나를 찾아봐 ABC 동물원》이 있어요.

디지털 시대의 빛과 그림자
정보의 바다를 가로지르다, 인터넷 서핑ㅣVDT 증후군이 뭔가요?
 
인터넷 세상이 불러온 병?
ADHD에 대해 들어 봤니?ㅣ앗, 눈이 따끔거린다고?
 
디지털 건강을 지키려면?
아프기 전에 미리미리 예방하기ㅣ바른 자세로 의자에 앉기
 
다 같이 스트레칭을 해 봐요!
너도나도 스트레칭!ㅣ깜빡깜빡, 눈을 깜빡여 봐!
 
건강한 몸에 건전한 마음?
건강한 디지털 시민이 되기 위해선?ㅣ지금 바로 운동을 시작해!ㅣ1시간 전에 디지털 기기의 전원 끄기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한다고요?
스마트폰 없이는 못 살아!ㅣ스마트폰이랑 거리 두기ㅣ몸도 건강, 마음도 건강!
 
인터넷 접속 시간 정하기
삐리리리, 알람과 친해지기ㅣ그냥 재미로 한 말이라고?
 
설마 내가 인터넷 중독?
인터넷 중독 체크리스트ㅣ인터넷 세상엔 신나는 일이 많지만
 
SNS 속에 비친 내 모습
실수하는 장면이 훨씬 더 재미있어!ㅣ빛 좋은 개살구일지도 몰라
 
쓱싹쓱싹, 인터넷 광고를 피해요
광고에 속고, 또 속고ㅣ소셜 커머스가 뭐야?
 
고정관념을 깨뜨려 봐요
보이는 게 다는 아니야ㅣ고정관념의 틀 벗어나기ㅣ뉴스가 아니라 광고라고?
 
디지털 해독이 뭐예요?
컴퓨터 전원을 잠깐만 끄라고?ㅣ현실과 환상 사이ㅣ짜릿짜릿, 가상 현실
 
알쏭달쏭 디지털 퀴즈!!!ㅣ알아 두면 힘이 되는 디지털 용어 사전ㅣ SOS! 위급할 때 쓸모 있는 웹 사이트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한다고요?
이십 년 전까지만 해도 인터넷을 하려면 반드시 컴퓨터 앞에 앉아야만 했어요. 인터넷이 세상에 막 나왔을 시절이어서 몇몇 사람들만 사용하고 있었지요. 지금처럼 인터넷이 전 세계로 퍼져 나가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요즘은 어떤가요? 삶의 일부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에요. 인터넷을 통하면 어디든 누구든 다 연결이 되니까요. 디지털 기기만 있으면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지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봐요. 혹시 디지털 기기가 거꾸로 여러분을 꼼짝 못 하게 통제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스마트폰 없이는 못 살아!
무심코 스마트폰을 집어 든 적이 있지 않나요? 스마트폰은 여러모로 쓸모가 많아요.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는 데만 유용한 것이 아니라 딱히 할 일이 없을 때에도 시간을 때우기에 아주 좋은 도구지요. 얼마나 자주, 별다른 이유도 없이 스마트폰을 집어 들고 있는지 스스로 한번 돌아보도록 해요. 스마트폰의 메모장이나 종이 수첩에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을 적어 보는 거예요. 그리고 스스로에게 진지하게 물어보는 거지요.
“스마트폰을 손에 잡고 있는 동안, 정말로 알차게 보낸 시간은 얼마나 될까?”

스마트폰이랑 거리 두기
만약 디지털 기기를 너무 자주 사용한다는 생각이 든다면, 옆에 적혀 있는 것들을 하나씩 따라 해 봐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고도 시간을 재미있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줄 거예요.
1.엄마나 아빠, 친구에게 편지를 써 봐요. 그리고 봉투에 넣어서 부쳐 보는 거예요. 아마도 상상 이상의 큰 감동을 받을 거예요!
2. 그림을 그려 봐요. 종이를 펼쳐 놓고 펜이나 연필로 생각이 가는 대로 그림을 그리는 거예요. 이때 영감을 얻는답시고 인터넷에 접속하면 안 돼요.
3. 라디오를 들어 봐요. 세상 이야기를 전하는 뉴스도 좋고, 음악이 많이 흘러나오는 프로그램도 좋아요. 불과 몇십 년 전만 해도 사람들은 라디오를 무지무지 즐겨 들었답니다!
4. 책을 읽어 봐요. 종이에 적힌 글자를 읽다 보면 눈이 편안해져서 자연스레 휴식을 취할 수 있어요. 또 책 속에는 흥미로운 이야깃거리와 새로운 정보가 빼곡히 담겨 있답니다. 세상에는 매우 다양한 종류의 책이 있으니까, 자신과 잘 맞는 걸 고르기도 참 쉬워요.
 
몸도 건강, 마음도 건강!
인터넷을 하다 보면 가끔씩 기분이 우울해질 때가 있어요. 괜스레 걱정스런 마음이 들거나 머릿속이 혼란스러워질 수도 있지요. 다른 사람의 글이나 사진을 보고 기분이 상하거나, 마음 한켠이 불편해지는 일도 생길 수 있답니다. 인터넷을 할 때는 몸의 건강뿐 아니라 마음의 감동도 잘 관리해야 해요.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곧장 엄마나 아빠에게 말해야 해요. 어쩌면 인터넷 세상으로부터 벗어나 잠시 쉬는 시간을 가져야 할지도 몰라요.. -14~15쪽에서
 

SNS 속에 비친 내 모습
SNS는 가족이나 친구와 손쉽게 소통하는 방식 중 하나예요. 스마트폰만 있으면 SNS에 사진을 올리는 건 식은 죽 먹기지요. 셀카를 찍어서 몇 초 만에 사진을 올릴 수 있으니까요. 또 친구들이 올린 글이나 사진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해요. 그러다 문득 기분이 언짢아질 수 있어요. 친구의 SNS가 훨씬 더 인기가 많을 수도 있거든요. 친구도 많고 댓글도 잘 달리고……. 그런 걸 보면 왠지 그 친구가 자신보다 더 즐겁게 살고 있을 것만 같이 여겨지지요.
 
실수하는 장면이 훨씬 더 재미있어
사실 인기가 많은 포스팅은 웃기게 생긴 사람의 이야기나 실수를 한 모습, 또 자기 자신을 비웃는 포스팅이 될 때가 많아요. 이런 포스팅은 자기의 즐거운 삶을 뽐내는 글이나 멋지게 연출된 사진보다 훨씬 더 재미있어요. 못 믿겠으면, 책상에 옷자락이 걸려 바닥에 세게 엎어지거나, 실수로 옷에다 국물을 왕창 쏟은 사진을 찍어서 올려 봐요. 반응이 바로 올걸요?
 
빛 좋은 개살구일지도 몰라
똑똑한 디지털 시민들은 SNS에 담긴 모습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멋지게 보이는 사진만 올리는 데다, 그 사진조차도 ‘snow’ 같은 사진 보정 앱으로 요리조리 만져서 올리기 일쑤니까요. 사진뿐 아니라 글도 그래요. 다른 사람들은 언제나 생기 넘치는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지요. 이 세상 그 누구도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는 부스스한 모습이나 목이 축 늘어진 티셔츠를 입은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서 올리지는 않으니까요. 그 어떤 사람에게도 항상 즐겁고 신나는 일만 일어나는 건 아니랍니다. –20~21쪽에서